오래 앉아 있으면 허벅지, 종아리 앞쪽이 저리는데 허리디스크일까봐 걱정됩니다(수원 영통구 30대초반/남 허리통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문식입니다.

오래 앉아있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허벅지와 종아리 앞쪽으로의 저림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질문자님의 상태를 써주신 내용만으로 알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허리디스크가 의심됩니다.

엑스레이 상 뼈 자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공간이 좁아져 있는 경우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게 됩니다. 앉아있을 때 허리 척추로의 작용하는 압력은 누워있을 때보다

5~10배 정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상적인 척추라면 통증이 없지만

디스크 문제가 있는 경우 질문자 님과 같이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을 들어보니 MRI 촬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탈출되어

주위의 신경을 눌러 요통, 방사통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우리 척추는 부드러운 S자 모양이라 척추에 실리는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고 외부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디스크는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켜 주고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이 디스크가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튀어나오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데, 이를 허리디스크라고 합니다.

질문자님과 같이 장시간 동안 앉아있는 동작은 허리 디스크가 뒤로 밀리는 힘을 받아

무리가 되는 동작으로 디스크가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디스크의 탈출방향, 탈출된 정도,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주3회 정도

2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하시면 통증의 70%정도 까지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후 디스크 주위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로 3~4개월 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치료하게 됩니다.

다만 이는 평균적인 수치로 정확한 예후는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한방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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