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증상 맞을까요? 자다가 숨을 멈춰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신홍범입니다.

주무시면서 이렇게 숨이 넘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좀 엄청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입을 벌리고 코골이 소리도 내면서 이상하게 잠을 자면

좀 우습기도 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 당사자는 정말 생명이 오가는, 생사가 오가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바로 수면무호흡증인데요. 수면무호흡증 참 흔합니다.

코골이 안 하시는 분 거의 없을 거예요.

근데 코를 고시는 분들은 거의 다 수면무호흡증이 같이 있거든요.

수면무호흡이죠. 수면 중에 호흡이 없다 그래서 무호흡입니다.

숨을 안 쉬는 거죠. 문자 그대로 숨넘어간다 우리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요.

꼭 숨을 완전히 안 쉬는 것만 있는 게 아니고요.

기도가 이만큼 열려 있어야 되는데70% 닫히고30%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저호흡이라고 하고요. 이 경우도 호흡을 힘들게 만들고 잠을 깨웁니다.

잠의 질을 떨어뜨리는 거죠. 그래서 숨넘어가는 사람이 보이면

'아 이 사람 수면무호흡증이구나 잠에 심각한 악영향이 있고

이것 때문에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돌연사 위험도 있겠구나'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한편요 최근에는 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에 호흡이 잘 안되는 경우에

우리 몸에 산소 공급이 잘 안됩니다. 그게 잠을 깨워요.

깊은 잠을 못 자게 만듭니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지요.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높아진다. 이런 연구가 있습니다.

실제 수면 부족이 우리 뇌 속에 베타아밀로이드 라고 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 물질이 쌓이게끔 만들어서

그게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라고 하는 연구는 몇 년 전에도 나왔는데요.

중요한 것은 수면무호흡증이 수면 부족을 만들고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수면무호흡증은 알츠하이머 합병증

유병률을 높일 수 있다 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지요.

그래서 숨넘어가는 사람이 있을 때는 혈압, 심장병, 뇌졸중 외에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높아지구나.

꼭 치료를 하도록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셔야지 되고요.

옛날에는 한20년, 30년 전에는 코골이 수술이 대다수였습니다.

대부분 다 수술을 받으셨죠. 근데 수술의 결과가 항상 좋은 건 아니었고

또 수술의 합병증, 부작용, 수술후 재발 이런 걸 경험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외에도 양압기 치료라고 해서요.

마스크를 쓰고 자면서 막힌 기도를 열어줘서 원활하게 호흡을 하게 되고

수면무호흡증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치료도 나와 있고 양압기 치료죠.

최근에 국내에서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이 되어서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숨 넘어가시는 분 있으시면 수면무호흡증일 수 있고

또 여러 가지 무서운 합병증이 따라오니까 양압기 치료, 수술이 아닌

양압기 치료 한번 고려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