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한약치료 효과있나요?(울산 30대초반/여 다낭성난소증후군)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성원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유전적 혹은 환경적 요인등의 원인으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입니다.

만성무배란, 희발월경, 부정출혈 등의 월경불순증상과 다모증, 비만,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 질문자분처럼 피임약이나 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생리를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분비는 아주 복잡하고 정교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피임약이나 배란유도제에 의한 부분적인 접근법으로는 기능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약을 끊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피임약의 복용은 혈전 발생률을 높이며, 배란유도제의 경우에도 자궁내막을 얇아지게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신허(腎虛), 비허습담(脾虛濕痰), 간울기체(肝鬱氣滯) 등의 병리 기전으로 분류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신허는 자궁 및 난소의 생식기능 저하를 이르는 변증 분류이며, 비허는 신체 대사율이 떨어져 발생하는 습담과 관련된 변증 분류, 간울기체는 스트레스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는 과정을 이르는 한의학의 변증 분류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자세한 문진과 상담 이후, 개개인의 다낭성 난소증후군 발생 원인을 찾고 상태에 맞는 한약 처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회복을 돕고, 하복부의 혈류순환 및 체온상승을 도와주는 뜸과 침, 약침치료를 병행하여 신체의 정상적인 균형을 맞추도록 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한방치료로 개선이 잘 되는 질환이니만큼, 나에게 부족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함께 체크해 나가면서, 신체 균형이 깨어져 발생된 제반증상들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내원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