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일까요? (서울 소아/남 틱장애)
2024.03.22
아이가 이제 13개월 인데요.
눈 깜빡임은 예전부터 있었고, 요즘은 큼큼거리는 소리와 머리 뒤로 젖히고 서서 까치발 들기도 하더라고요.
눈 깜빡임은 영상을 볼 때 가까이서 보거나 졸려서 그런가 보다 했고 머리 젖히는 건 제가 아기 키에 눈 맞추어서 봐주기보다 제가 서 있을 때 저를 바라 본 경우가 많아 저를 보기 위해 위로 쳐다보다가 재미가 붙었구나 했고 큼큼거리고 까치발 들기도 호기심에 재미 삼아 그런가 했었는데, 검색해보니까 이런 행동들이 다 틱에 해당되더라고요. 검사를 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한의원만 뜨던데 한의원에 가야 하나요? 아니면 먼저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 곳씩 다 가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안상훈입니다.
13개월 자녀분이 눈을 깜빡이거나 큼큼 거리는 소리를 내고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발꿈치를 자꾸 들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적어주신 증상들 중 눈을 깜빡이거나 큼큼 거리는 소리를 내고 머리를 젖히는 것은 틱 증상으로 종종 보이는 것들이지만, 까치발(발꿈치를 드는 것)은 틱 보다는 발달과정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까치발로 걷는 모습이 계속 보이면 발달이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13개월이라는 나이는 틱이 발병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눈 깜빡임이나 큼큼 거리는 소리는 알레르기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우선 소아과나 안과에서 알레르기 관련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알레르기도 아니고 다른 의학적인 이유가 없다면, 틱에 대한 의심을 해볼 수 있는데 틱이 아닌 다른 증상일 수 있으므로 자세한 진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