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먹고 토하는데 마르지는 않았어요. 이런 병도 있나요? (순천 10대후반/여 식이장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하나입니다.

현재 자녀분의 증상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해당되는 질환은

아마 신경성 대식증으로 추정됩니다.

신경성 대식증이란 통제력이 상실된 것처럼

아주 많은 양을 먹은 뒤 폭식에 대한 보상으로

구토와 변비약, 이뇨제 오용, 운동을 하는 걸

의미합니다. 정서 불안과 감정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인데요. 식이장애의 3가지 유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식이장애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시상하부 수용체의 이상반응으로 생긴다고 서양의학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울, 불안, 강박과 같은

정서적 요인이 내재되어 있다가 다이어트 등 문제로

식이장애 증상이 표면으로 드러나기도 한다고 보는데요.

치료 목표는 스스로 식욕을 조절,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개 침과 한약 등의 한방치료로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을 조절하도록 하는데요. 이를 통해

뇌 기능 불균형을 재조정하며 지지요법과 인지치료,

이완법 등 심리치료를 통해 식욕 조절에 대한 스트레스 및

과민함을 진정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우울과 불안, 충동조절장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심리적 불편 역시 함께 치료하여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게끔 도와드리는데요. 아이의 신체적인

건강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심리적으로 안정되게끔 도와줄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언제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원장님들과 상담받아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