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은 어떻게 해야 낫나요? (광명 20대중반/여 과민성대장증후군)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재은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해 여러모로 걱정이

많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지난 3개월가량 평균 주 1회 이상의 반복적 복통과

배변 횟수, 형태, 굳기 변화가 생기는 걸 의미합니다.

대체로 변비형, 교대형, 설사형, 가스형 4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변비형은 여성분들에게 주로 나타나며 대장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변이 막혀, 복통과 함께 동반됩니다.

변이 대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단단하게 굳어집니다.

설사형은 가늘고 묽은 변을 보는 것으로 긴장 상황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유없은 배의 소리가

주된 증상이며 찬 음식, 유제품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교대형은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생기는 것이며, 가스형은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지만 방귀를 배출하면 복통이

완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한 복통만

생기는 게 아니고 불안, 우울, 짜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요. 한의학에서는 간의 기운을 박혀

비의 기능을 저해하는 간기승비,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 장과

위에 열이 맺히는 장위열결, 비위 기능이 허약하고 소화기능이

저하되는 비위허약으로 생긴다고 보는데요. 이에 따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막힌 간의

기운을 풀고 저하된 비의 기능을 올려 스트레스를 풀면서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며, 장과 위의 열을 내려 장의 진액을

회복시키기도 하고, 비위 기능을 올려 정상적인 변을 보게

장부를 회복하기도 하는데요. 신경내분비 조절로 장 기능

불균형을 재조정하는 한약 처방과 침 뜸 치료,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하도록 도와드리고 있으니 참고해서

진료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는다면 불안, 짜증, 우울 등 심리 증상에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치료까지 함께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