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있나요? 완치할 치료방법은 없나요? (부산 기장군 20대중반/남 허리디스크)
2023.03.2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상돈입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 후에도 지속되는 다리 저림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2021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디스크는 특히나 수술 후에 재활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술이 아무리 잘 되었다 할지라도, 그동안 통증을 일으키는 환경, 근육의 습관, 근육의 자세, 약해진 디스크 주변 인대와 뼈 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그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악화 및 재발의 여지가 많습니다.
척추 수술을 받은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도리어 악화되거나 요통, 하지통, 저리는 감각 등의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수술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증상들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직후엔 효과가 있는 듯하지만 다시 증상이 재발한 것으로 단순히 한 가지 원인으로 요통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에 남겨지거나 변형된 뼈나 관절의 이상, 근육의 변화, 신경 장애 및 심리적 요인 등 복잡한 요소들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수술 후 통증 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수술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척추관절을 고정시키면 척추와 주변 조직이 약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약화된 주변 조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척추 질환은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비정상적인 척추 형태와 몸의 균형을 바로 잡고 약해진 척추와 주변 조직을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초기에 얼마나 적절한 치료를 잘 받느냐에 따라 그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적절한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방 치료에서는 추나 치료를 통해 이러한 비정상적인 척추 형태와 몸의 균형을 바로 잡고, 침구치료, 약물치료를 통해 근육과 인대 강화, 뼈와 신경재생을 도와 척추 수술 후 약해진 척추 주변 조직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서면상으로는 환자분의 증상에 따른 진단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기 힘드므로 척추관절질환 전문병원을 방문하셔서 필요한 이학적 검사 및 추가적인 영상학적 검사를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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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