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두엽뇌전증 진단 받았는데 항경련제 끊고 싶어요. (순천 20대초반/남 성인뇌전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하나입니다.

현재 측두엽 뇌전증 진단을 받으셨고 항경련제 복용중이신데,

약물을 끊고 싶다고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항경련제 자체가 부작용이 조금 있는 약물이다가 보니

이렇게 한의원에서 한약 치료를 받아보는 걸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바로 끊으면 몸에 독이 될 수 있기에 차츰차츰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항경련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발작 횟수에 따른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발작 1회만 있는 경우 항경련제 치료를 별도로 하지 않으나 6개월 이내

50%의 재발률을 보이기 때문에 이 재발이 일어나는지 아닌지가

관건입니다. 이를 목표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발작 1회만 있을 때인데요.

2회 이상인 경우 항경련제 치료 전 한방치료로 경과를 보며,

치료가 잘 되어 항경련제까지 가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성자님처럼 항경련제 치료를 받으시는 경우에는

증상 조절 여부에 따라서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증상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지만 부작용에서 탈출하고 싶은 경우

가장 많이 찾아주십니다. 항경련제 투여중지를 시도한다고 해도

성인의 재발률은 4~50%라서 주의해야 하는데요. 더 안전하고

효과 있는 탈출을 돕는 방법으로 한방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을 늘리지 않고, 증상을 잡으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요. 항경련제 치료에 한방치료를 더해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신속하게 증상을 잡는 게 특징입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셔야 하는데요.

이런 방법을 통해 측두엽 뇌전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말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