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수면장애 (서울 30대 후반/남 수면장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신홍범입니다.

졸음운전, 요즘 고속도로 운전을 하면서 가다 보면

졸음운전과 관련된 그런 표? 이런 여러 가지 문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졸음운전, 졸리면 쉬었다 가시라든지 졸면 사망 위험이 높다.

이런 여러 가지 간접적인 말로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실제로 졸음운전이 상당히 위험하고 심지어 음주운전보다도 졸음운전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졸음운전, 아마 운전하시다가 졸음을 느껴본 적은 한두 번 다 있으실 거예요.

근데 졸음운전의 원인이 뭘까? 졸음운전의 원인은 기본적으로는 수면 부족입니다.

수면 부족이 제일 흔한 원인입니다.

그 전날 밤에 충분한 잠을 못 자면 수면질환이 없는 정상인도 졸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무지무지하게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잠을 많이 자야 하는 과다수면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면증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외에도 과수면증이라 그래서

어떤 이유로 그 전날 밤에 몇 시간을 잤는지와 무관하게

낮 동안에 심한 졸음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드문 질환인데요. 그분들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잠을 많이 잘 때도 나 이렇게 늘 많이 졸렸어' 이런 분들의 경우에도

중요한 수면질환이니까 검사받고 치료받으셔야 되고요.

그리고 정말 정말 흔한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코를 골다가 호흡이 힘들어지고 자다가 자주 깨거든요.

수면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졸음을 느끼고 이런 일들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밤에 충분한 잠을 자더라도 졸음을 많이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경우에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고요.

실제로 일본에서 1990년 초반에 신칸센이라고 고속 열차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 그 기관사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졸음이 있었고, 그래서 사고가 났다.

그 사건 이후로 일본에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검사받고 치료받는 사람이 늘어나게 됐다.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졸음운전 사고에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한 수면질환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