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틱증상 문의드립니다. (동두천 소아/남 틱장애)

2024.03.28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가 틱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얼마전에 눈부터 찡긋거리더니 이제는 입술도 씰룩거리고 음음 소리도 내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빨리 치료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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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구경호입니다.

자녀분의 증상으로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 틱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아이의 부모로서, 그 증상이 점차 심해지고 있어 고민이실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부친의 틱장애 유전을 걱정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우려입니다.


틱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10~40% 정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 중 한 명이 틱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그 아이에게서 틱장애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높아집니다.


아이의 틱장애 치료에 있어 한의학적 치료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틱장애가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경우, 또는 틱장애와 동시에 ADHD,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는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틱장애를 모르게 치료하고 싶으시다는 요청이 있으신데, 이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아이가 자신의 틱장애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자신의 틱장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틱장애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틱장애는 일종의 감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 나오듯이, 틱장애에 걸리면 특정한 움직임이나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가 자신의 틱장애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대부분의 틱장애는 15세 전후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 치료는 아이의 학습 능력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