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통증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판교 50대 후반/여 구강작열감증후군)
2023.11.1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홍욱기입니다.
혀통증도 있고 소화도 좀 잘안되고 잠도 잘 못자고 여러곳이 불편하신 상태네요.
혀통증은 혀가 헐거나 혓바닥이 벗겨지고 입안이 건조해 갈라질 때, 혓바늘이 돋았을 때
혀에 매운 느낌,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입니다.
혀통증이 생기는 경우 혀의 형태도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혀가 갈라지는 균열설, 혀 양쪽에 톱니모양처럼 치아 자국이 생기는 치흔설이 대표적입니다.
입안에 불덩이를 물고 있는 것처럼 혀가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구강작열감증후군 이라고도 합니다.
남성보다 갱년기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 침 분비가 부족한 노인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증상입니다.
환자들 대부분 스트레스와 과로, 자극적인 음식섭취, 흡연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났으며 화병이나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혀통증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혀는 심장과 관련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의 열이 생겨 혀가 쉽게 마르고 붉어지게 되며 통증이
나타나며 인체의 상부쪽으로 열이 몰리는 상열(上熱)증상으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갱년기 열증이나 화병같은 스트레스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열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치료의 관건입니다.
우선 혀통증의 원인이 되는 상열(上熱)을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상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먹은 음식이 역류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얼굴의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하는 코의 기능이 온전해야합니다.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면 구강이 쉽게 건조해지게 됩니다. 갱년기 허열은 몸을 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 치료나 관리로도 해결이 안되고 증상이 계속 되면 한방내과한의원에서 한방내과 전문의에게 내 몸 상태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병원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진찰받으시고 내 몸에 맞는 치료 및 생활요법 관리를 통해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