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증세 공유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고양시 일산구 80대초반/여 치매)

2023.09.23

잠을 주무시다가 화장실 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누구나 있는 일입니다. 저역시도 그러니까요.. 근데 어머님은 화장실에 가셔서 나오지 않으시길래, 혹시나 해서 문을 열었는데 손빨래를 하고 계십니다. 제가 본 것은 걸레였습니다. 굳이.. 왜.. 지금 하시냐고 아직 새벽 3시경이니 더 주무시라고 하고 전 방으로 왔습니다. 근데 하루가 아니었네요. 혹시나 해서 신경쓰고 있었는데 1주일에 3,4일정도를 그러시고 계십니다. 언제부터 이러한 행동을 시작했는지는 본인은 물론 가족 누구도 모릅니다. 제가 첫 목격후 현재까지는 3달 정도 지났습니다. 딱히 잠이 안와서 그러는건지 왜 그러시는 건지 여쭈어 보니 더러워서 빨래를 했다고만 하시고 눈을 피하시네요. 가족력은 없으시고 올해 연세가 81세이십니다. 치매 진단 받은 적 없으시고 복용중인 약도 없습니다. 치매진단검사를 먼저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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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채기원입니다.

연로한 어르신께서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이나 말씀을 하시면 대개 당황하거나 치매아닐까 걱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수면장애나 불면증을 동반한 사소한 동반증상들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80세가 넘으셨다고 하니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우선 치매선별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족구성원 누구든 관심과 사랑의 눈길은 필수이며 어머님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