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딱딱한 변을 봐요 (광주광역시 20대 초반/여 과민성대장증후군)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하나입니다.

아침마다 딱딱한 변을 보고 계셔서 고민이 크실 걸로

예상됩니다. 말씀하신 증상이 얼마나 이어졌는지에 따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3개월간, 평균 주 1회 이상의 반복적인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설사, 변비 외 가스 차는 증상 등)가

있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유형에는 변비형, 설사형, 교대형,

가스형 4가지가 있는데요. 변비형은 여성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대장운동이 잘되지 않아 변이 막혀

복통과 함께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복통과 함께 이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혹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닌지 확인하는 게 좋겠는데요.

문제는 이런 증상이 단순히 복통에서 그치지 않고

괴로움, 불편감, 우울, 짜증, 불안을 유발하는 점입니다.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더 심해지고 만성화되기도

하는데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에는 내장운동 장애,

자율신경 조절 변화, 장내 과민성, 지각변화, 중추신경계

조절 이상, 신경내분비 반응 변화, 위장감염, 부적절한

식이 등 다양한 원인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42~61%에서 불안장애나 우울장애가

동반되고 심리적 불안, 긴장, 우울감이 복통과 변비 등

배변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간기승비,

장위열결, 비위허약 등으로 진단하며 그 원인을 파악한 뒤

그에 맞춤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이 때는 신경내분비 조절로

장 기능 불균형을 맞추는 한약 처방, 침 뜸 치료를 실시합니다.

더불어 인지행동치료로 과도한 불안과 긴장, 스트레스 대처,

장부의 예민함도 해소하게끔 해드리는데요. 심리적 불안, 우울,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신체적 증상도 호전되고 심리사회적

요인까지 완화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에도 낫지 않는다면

심리치료까지 함께 하는 본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