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간혹 안벌어지고 소리가 나요. (강동구 천호동 30대중반/남 턱관절디스크)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석호입니다.

턱의 문제로 고통을 많이 받으셨네요.

문의하신 사항은 턱관절이 정상적 범위를 벗어날 때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턱관절은 윗턱뼈와 아랫턱뼈가 연골판(디스크)를 맞물리고 크게 움직이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움직임의 중심축이 순간순간 변하는 아주 특이한 구조의 관절인 것이죠.

이런 관절이 좌우에서 연결되어 하나의 동작을 이루다보니 자칫 엇박자가 날 수도 있고, 심해지면 관절의 손상이 야기되기도 합니다.

맞물려움직이던 아랫턱 뼈가 원 위치를 벗어나 뒷면으로 빠지게 되거나 할 때가 있어서, 연골판을 손상시키는 일이 생길 때 '턱디스크가 있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턱관절이 제 위치를 벗어났다가 제자리로 가기를 반복할 때 턱에서 딱~하는 소음이 나곤 합니다.

제 위치에 벗어났다가 돌아가는 과정에 연골의 턱에 걸려서 저항감이 생기게 되면 개구장애가 생기게 되구요.

현재의 상황은 큰 문제가 없어서 어떤 상태로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직접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턱의 문제는 좌우 균형이 깨진 움직임이나 강한 턱관절 긴장에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통증, 소음, 개구장애가 크게 나오지 않는다 해도 내부적 손상이 잠복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턱을 더 많이 사용하거나 해야할 상황에서 비슷한 상황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한의원에서는 턱관절의 동적불균형을 정상화하기 위해 적극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추나치료를 통해 한의사가 직접 턱관절을 밀고 당기고 조정해줌으로써 틀어졌던 턱의 밸런스를 맞추게 되지요.

여기에 침, 약침, 뜸, 한약 치료 등을 겸해서 턱관절 손상을 야기한 과도한 근긴장, 관절의 손상, 심리적 불안정에 대해 근원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빠른 치료는 빠른 회복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