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자꾸 끌려요. (평택 비전동 30대 초반/남 비골신경 마비)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소현우입니다.

질문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비골신경(peroneal nerve)의 마비로 인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비골신경은 정강이와 발등 부근의 감각과 운동을 지배하는 신경인데요.

무릎 바깥쪽 약간 아래에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뼈 아래를 지나가게 됩니다.

음주 후 장시간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이 부분에 직접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경우, 비골신경이 눌리면서 말씀 하신 대로 정강이 바깥쪽의 감각 이상과 족배굴곡근 즉, 발목을 몸쪽으로 굽히는 근육의 힘이 떨어져 발목을 제대로 들어 올리기가 힘들거나 걸을 때 발이 끌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보통 신경이 압박받는 곳의 압력을 완화하고 신경의 회복을 돕기 위해 약침, 봉침, 전침, 물리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발이 들리지 않아 보행이 불편할 시 계단이나 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염좌, 타박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