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심해진 다리 실핏줄 (부산 30대 중반/여 하지정맥류)

2024.12.07

다리에 실핏줄이 파란색, 보라색으로 많이 퍼져 있었는데요, 3년 전부터 생겼고 출산 1년 후 양쪽 허벅지와 종아리에 많이 퍼졌어요. 초반에는 다리에 쥐도 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쥐까지 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계속 실핏줄은 보여서.... 모세혈관확장증인가요? 이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치료하고 나서 아기랑 산책이나 일상생활에 문제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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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장지란입니다.

출산 이후로 더욱 심해진 다리 실핏줄 증상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군요...

우선 다리 혈관이 보인다고 모두 하지정맥류인 것도 아니고,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실핏줄이 생긴 이유, 그리고 치료해야 하는 목적을 잘 살펴야 하죠.

말씀하신 혈관은 모세혈관 확장증이나 단순 피부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실핏줄 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했을 때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고 쥐가 나고 경련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면 하지정맥류 증상이었을 확률이 큽니다.

지금은 다리 쥐 증상이 없지만, 출산 후 다리 쥐 증상과 함께 실핏줄 범위가 늘어났다면 정맥에서의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였을 가능성도 있으니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 보실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혈관 초음파 결과 혈액 역류가 0.5초 이상 발생한 것이 확인이 된다면 다리 실핏줄 범위가 넓어진 이유도 복재정맥의 역류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라면 복재정맥에 대한 근본 치료와 함께 실핏줄에 대한 주사 치료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단순 실핏줄의 경우 경화제를 사용하여 없애는 주사 치료(혈관경화요법)도 가능하지만, 색소 침착 등 치료 후에 나타날 증상들도 있기에 이를 단독으로 시행하기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발전이 이뤄졌습니다. 그렇기에 치료 후 회복도 빠르고 안전한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치료 직후 활동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적절한 휴식 후에는 보행이나 산책, 출근 등의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나요? 건강을 지키시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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