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으로 치료방법 궁금합니다 (노원 50대 초반/여 심방세동)
2024.12.1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배광록 경희대학교한의과대학 교수 입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을 특징으로 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발병이 가능하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국내 유병률 현황/ 전체 성인 인구 대상:
2013년에는 약 1.1%였던 심방세동 유병률이 2022년에는 2.2%로 증가하여, 10년간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연령별 유병률:
60세 이하에서는 1% 미만이지만, 60세 이후 급격히 상승하여 80대 이후에는 8-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합병증 위험:
심방세동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약 5배, 사망률이 약 2배 높습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뇌졸중 발생 건수는 총 108,950건으로, 2011년 대비 9.5% 증가하였습니다.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졸중은 2021년 인구 10만 명당 212.2건의 발생률을 보였으며, 남성은 238.0건, 여성은 186.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역시 더 높습니다.
뇌졸중 환자들의 주요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67.9%), 당뇨병(34.3%), 이상지질혈증(42.5%), 흡연(21.9%), 심방세동(20%)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심방세동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건강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심방세동의 병인 및 병기 (발병 원인과 기전) 에 따른 치료 원칙1. 보심기(補心氣): 심장의 기운을 보강하여 심장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2. 양음청열(養陰清熱): 심장의 열을 식히고 진액을 보충합니다.
3. 활혈화어(活血化瘀): 혈전, 어혈을 제거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합니다.
4. 거담화습(祛痰化濕): 비위장에 쌓인 노폐물, 습담을 제거하여 심장의 막힘을 풀어줍니다. 심장과 위장은 아주 가까운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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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전기적 이상흥분을 가라앉히는 한약 치료가 잘 듣습니다.귀비탕(歸脾湯): 기혈 허약과 심비 양허에 사용됩니다.
생맥산(生脈散): 심기 허약으로 오는 맥박 불규칙에 사용됩니다.
황련아교탕(黃連阿膠湯): 음허로 심화가 항진된 경우 사용됩니다.
도핵승기탕(桃核承氣湯): 어혈로 맥이 불규칙할 때 어혈 제거를 위해 씁니다.
심장치료를 위한 대표처방에 개인적 체질과 병의 특성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여 맞춤 처방을 합니다.
202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