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심할 때 갑자기 심해진 경우라면요. (불광역 20대후반/여 생리통)

2022.08.18

제가 생리 양은 적은 편에 (평소 4일 내외로 끝남) 주기가 규칙적이고 생리통도 없었어요. 근데 요즘 주기가 안 맞고 없던 생리통이 생겼어요..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되고 배가 아프네요 일단 그때마다 진통제를 먹었고요. 저처럼 갑자기 없던 게 생길 수 있는 건가요? 생리통 없는 게 축복이라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생기니 무슨 질환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혹시 의심되는 질환이 생긴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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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송지영입니다.

생리통 심할 때가 잦아져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우선 생리통은 월경에 따라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골반통을 말합니다.

이는 한 달에 한 번 개인에 따라 21~30일 주기로 진행됩니다.

가임기 여성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평소보다 생리통 심할 때라면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자궁근종

자궁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양성종양입니다.

악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30대 후반~40대 초반의 경우 40~50%는 해당 질환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어떻게 나타났느냐에 따라 종류가 달라집니다.

장막하근종은 자궁근육층에 뿌리를 둔 상태로 자궁 밖을 향해 자랍니다.

장막하근종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함께 생리불순이 나타나게 됩니다.

약 10cm 정도의 크기로 자라고 장막하근종으로 인해 자궁 크기가 커져 아랫배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근막하근종은 벽내성근종이라고도 부릅니다.

자궁의 근육층에서 자라는 종양으로 보통 하나만 생기지만 근막하근종은 다수의 종양이 한 번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점막하근종은 자궁 가장 안쪽인 자궁 내막에 자리잡고 있는 종양입니다.

가장 크기가 작은 종양이지만 가장 심한 고통을 유발함과 동시에 출혈이 나타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종양인 만큼 빠르게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골반염

질에 염증이나 자궁 경부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자궁으로부터 나팔관이나 골반에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질염이나 경부염, 성인병 후유증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월경이 끝난 후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유산, 분만, 생리 후 분비물을 배출하지 않고 남아있을 때 세균이 침입해서 발병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정밀한 검진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밖에도 평소 온찜질을 해준다면 증상을 개선해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열이 자궁 근육과 주변 근육을 이완 시켜 경련과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주기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산책, 요가와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생리통 완화에 좋습니다.

복부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마시지를 할 때에는 오일 또는 바디 로션 등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