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증상으로 문의드립니다 . (의정부 소아/남 야뇨증)
2024.03.23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구경호입니다.
자녀분의 야뇨증 증상으로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야뇨증은 크게 1차성 야뇨증과 2차성 야뇨증으로 구분되는데요.
1차성 야뇨증은 출생부터 현재까지 한 번도 소변을 참아본 적이 없는 아동을 가리킵니다. 야뇨증의 대부분인 75~80%는 1차성 야뇨증입니다.
반면에 2차성 야뇨증은 한 때 6개월 이상 소변을 참아낸 적이 있으나, 다시 야뇨증으로 돌아간 경우를 말합니다. 자녀분은 소변을 잘 참다가 최근에 다시 야뇨증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2차성 야뇨증으로 보입니다.
야뇨증의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항이뇨호르몬과 관련된 원인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수면 중에 소변이 농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야뇨증이 있는 아동들은 항이뇨호르몬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아 소변량이 많아집니다.
두 번째는 방광 기능의 문제로, 방광이 예민하거나 소변을 저장하는 용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수면 중 각성장애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이 차 있을 경우, 사람은 잠에서 깨어 소변을 봅니다. 그런데 각성이 되지 않는 아동들은 소변을 그대로 누르게 됩니다.
네 번째는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 불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야뇨증입니다. 이 경우는 잠시 후에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심해질 경우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야뇨증은 단순히 방광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중추 신경 발달과 감정 및 스트레스 조절과 관련된 뇌 기능의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증상 분석을 진행합니다.
한의원에서의 야뇨증 치료는 배뇨와 관련된 중추 신경을 발달시키고, 수면 중 각성장애와 불안한 뇌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 침뜸 치료, 뇌 훈련 등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환아에 따라 다르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체로 2~3개월 사이에 소변을 스스로 참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