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복통설사가 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동구 20대중반/남 갑자기복통설사)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준명입니다.

설사는 장내의 흡수가 안 되는 물질, 염증이나 허혈성으로 인한 장내의 구조적 손상, 세균이나 약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을 할 때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 특별한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적인 설사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론 과식, 과음 등으로 인한 자극이나 상하거나 위생적이지 않은 음식, 물이나 호흡기 등을 통한 감염, 개인 위생 불량(손씻기 등) 등으로 인해 설사가 시작되는 편입니다.

평상 시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도 설사 증상이 발생하기 쉬운데, 보통 한의학적으로 볼 때 복부가 냉하고, 대장, 비위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 해당이 됩니다.

설사는 심하지 않은 경우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간혹 초기에 치료를 잘 안해서 증상이 장기화 되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이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으면, 적절한 한의학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식사 후에 바로 변이 마려운 경우는 평소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안 좋은 음식의 잦은 섭취 등으로 인해 위와 장이 민감해져 있거나 위나 장이 기능적으로 허약해서 약간의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에 자주 생깁니다.

한의학적으로 식체, 식적, 대장습열, 대장허한, 위기허 등 다양한 병증에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해서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처방으로 치료를 하면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치료와 함께 평소의 생활 관리도 중요한데 식사 습관과 섭취 음식 조절, 충분한 휴식과 수면, 운동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규칙적으로 드시는게 좋으며 음주, 흡연, 탄산 음료, 커피 등은 삼가시도록 하십시오.

한의원 등의 의료 기관에서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상담 받으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잘 치료 받으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