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 이상도 없는데 반복유산이 왜 나타나는걸까요....? (인천 30대후반/여 난임)
2023.04.1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양유찬입니다.
유산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있습니다. 염색체, DNA, 난자, 정자, 배아 혹은 착상 유지 단계에서의 문제 즉 황체호르몬, 탈락막, 자궁내막 수용성, 혈액순환 저하, 과민 면역 반응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부의 염색체 검사는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난임이며 반복유산하시는 분들 중에 남편분의 일반적인 정자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나왔는데 정자 DNA검사에서 이상이 나왔다는 연구도 많이 보고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외에도 수많은 검사를 하여도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검사들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니라, 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검사 상 이상이 없는 경우, 몸의 전체적인 기능과 균형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난임부부가 검사 결과 이상 유무와 관계없이 몸의 전체적인 기능을 다스린 후에 임신에 성공하곤 합니다.
착상이 된 후 임신이 유지되기 위하여 아내분의 몸 상태 개선이 필요합니다. 씨앗이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땅을 고르게 하고 거름을 뿌리는 과정이 필요하듯이, 자궁 쪽으로 피와 영양물질이 잘 공급되도록 하여 자궁 내막의 발달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순환을 도와 기능이 회복되게 해야 합니다.
실제 미국생식면역학 저널 등 수많은 연구기관에서 침 치료와 한약치료가 난임부부들의 임신에 도움이 되며 습관성 반복유산을 방지한다는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