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도 머리카락이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탈모 증상이 생기나요?

2019.09.28

일주일 전 머리를 감기다가 아이 두피 앞쪽에 50원 동전 크기만큼 머리카락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한테도 원형탈모가 생기나요? (강남 초등학생/여 소아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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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아리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탈모가 일어납니다.

소아의 1-3%가 탈모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26년을 주기로 빠지고 다시 자라는 주기를 갖습니다.

질병 또는 약물, 수술,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자라지 않아서 부모님들이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 야뇨증, 이갈이와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등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탈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생에게도 이런 탈모 증상이 많이 일어나며, 50원 동전 크기의 탈모반이 생기는 등 원형탈모 증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선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부모님은 아이가 탈모 증상을 보일 때, 혹시 힘든 일은 없는 지 물어봐 주고, 옆에서 같이 공감해 주고, 잘 지켜줄 거라는 안도감을 주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콩이나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인스턴트나 자극적인 음식, 탄산음료 등은 피하세요.

열이 많으면, 열이 발산이 되면서 머리가 더 빠지거나 탈모 증상이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20-30분 가벼운 산책이나 적절한 운동을 하도록 하고, 머리에 자꾸 손이 가면서 자극을 주어 빠지지 않게 도와주고, 머리를 묶을 때는 과도한 압력으로 꽉 묶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집에 와서 머리를 깨끗이 감고, 시원한 바람으로 안쪽까지 구석구석 말려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201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