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72/여 파킨슨병, 저희 어머니가 파킨슨병이라고 진단을 받았는데 한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한가요?

2019.11.02

어머니 때문에 상담드립니다. 3년전부터 다리 떨림이 있어 신경외과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파킨슨 진단을 받고 현재 도파민을 복용중입니다. 주 증상은 다리 떨림으로 보행이 어렵고 말도 어둔한 것 같습니다. 한의원 진료에 관심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강남 70대 초반/여 파킨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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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파킨슨병으로 고민이 있으시군요.

파킨슨병은 흑질에 존재하는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신경세포가 50% 정도 소멸되고, 기저핵으로 전달되는 도파민이 70% 정도 줄어들면 발생하게 됩니다.

아울러 살아남은 신경세포도 100%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그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정상인은 20살에 뇌의 도파민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이후 10년마다 5~10%정도씩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자연적으로 파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도 120세가 되면 누구든지 파킨슨병이 나타날 정도로 도파민의 양이 30% 이하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비해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분들은 2~5배 정도 빠르게 줄어들어 60세 무렵이 되면 도파민의 양이 30% 이하로 줄어들게 되어 파킨슨증상이 나타납니다.

파킨슨 증후군은 더 심각하여 4~10배 정도 빠른 속도로 도파민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병의 진행속도가 파킨슨병보다 더 빠릅니다.

한방치료는 외부에서 도파민 성분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손상되어 죽어가고 있는 신경세포를 살리는 방식입니다.

아직 살아 있는 신경세포의 기능이 향상되면 도파민의 농도가 증가되어 증상이 개선되고 신경세포가 죽어가는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병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결국 살아남은 신경세포를 정상적인 상태로 돌리는 것이 근본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201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