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20대초반/여 불안장애, 작은 소리에 깜짝 놀라고, 불안해집니다.
2019.11.1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작은 소리에도 불안이 심해지고, 쉽게 불안에 휩싸여 일상생활이 많이 힘든 상태시군요.
불안은 경보신호와도 같아서 위험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게 알려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지만, 지나칠 경우 일상적인 자극에도 쉽게 불안을 느껴 생활을 어렵게 합니다.
현대인들은 과거와 달리 직접적인 경험 이외에도 텔레비젼이나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정보와 자극에 노출되어 간접적인 불안을 경험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사회의 변화가 지나치게 빨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기 어려울 정도이며, 이는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비롯하여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은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그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많은 스트레스와 잦은 불안경험은 편도체와 해마 등과 같은 불안을 조절하는 부위를 민감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불안해지고, 불안이 올라오면 제어할 수 있는 힘이 떨어지게 되어 불안장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스트레스 검사, 뇌기능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등을 통해 현재의 신경계의 불균형 정도를 평가하고, 설진, 맥진, 복진, 문진 등의 한의학적 진찰을 통해 장부 경락의 불균형을 평가합니다.
이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 한약을 통해 자극에 대한 예민함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줍니다.
따라서, 한약 복용 중에 졸림이나 어지러움, 멍함, 기억력 감퇴 등의 문제가 없고, 내성이나 중독의 위험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한약치료와 더불어 불안의 속성을 이해하고, 불안이 올라올 때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신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