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대중반/남 틱장애와 강박증.. 어떤 걸 먼저 치료해야 하나요?
2019.12.2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틱장애는 다양한 동반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ADHD, 강박증 뿐만 아니라 불안장애, 반항성장애, 학습장애, 우울증 등을 함께 이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박증은 틱장애와 유전적으로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틱장애 발생의 평균연령은 8.7세이고, 강박증의 평균발생 연령은 이보다 조금 늦은 10.8세입니다.
즉, 통상적으로 틱장애가 발생한 2~3년 후에 강박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서 일반 만성틱장애보다는 뚜렛장애에서 강박장애 동반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틱장애와 동반되는 강박증은 감각적 현상이 먼저 나타나고, 순수한 강박증은 인지적 현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뚜렛장애가 동반된 강박증에서는 공격적, 신체적, 종교적, 성적인 내용과 관련된 강박사고와 확인하기, 숫자세기, 순서나 줄 맞추기, 만지기 등과 같은 강박행동이 자주 관찰됩니다.
문의하신 내용을 살펴보면, 최근에 강박증이 새롭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존재하던 틱과 강박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다가 강박장애가 좀 더 악화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틱장애, 강박증과 같은 동반 질환에 대하여 체질검사,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 검사 등을 실시하여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을 결정하여 함께 치료하게 됩니다.
강박증과 틱장애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는 강제적으로 뇌의 흥분을 억제하는 방법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근육과 행동 그리고 인지와 감정을 통제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치료는 졸리고 살이 찌고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틱과 강박증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훨씬 적어서 안정적인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