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30대초반/여 우울증, 오래된 중증 우울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됩니다. 점점 두려움도 생기고 주의력도 떨어지고 자기비하가 심해졌습니다.

2020.01.07

우울증이 오래되었습니다. 양약도 오래 먹고 병원 입원도 몇 차례 했었습니다. 점점 두려움도 생기고 주의력도 떨어지고 자기비하가 심해졌습니다. 요즘은 자꾸 이상한 생각만 들고 환청도 들리는 것 같고, 감정이 제어가 안 되면서 자꾸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치료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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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상당히 진행된 중증 우울증 때문에 힘드시고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원래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은 스트레스와 정서를 조절하는 뇌 기관인 해마와 편도체의 기능이 지치고 활력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해마와 편도체의 기능 이상은 우리 뇌의 평정 상태를 유지토록 돕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분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우울증을 물론 무기력, 만성피로, 불면증, 기억력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학업 및 직업을 포함하여 일상생활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저하시킵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볼 때, 사회성과 충동이나 분노 조절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우울증 뿐 아니라 불안이나 망상과 관련된 증상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빨리 치료가 되지만, 오래 지속되면 재발이 빈번하고 나중에 회복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뇌 기능과 정신활동을 저하시키며 점차 뇌의 조기 노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관련 증상들과 함께 그 원인과 심한 정도, 예후 등을 정확히 진찰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 목표는 강제적으로 뇌의 흥분을 억제하거나 증가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뇌의 기능을 회복하여 뇌 스스로 자신의 우울한 감정 및 행동과 주의집중력을 통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침치료, 뜸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주의력훈련,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등의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증상으로 봐선 상당히 중증의 우울증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자세한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