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고덕 중학생/여 좌골점액낭염, 아이가 운동을 하는데 골반이 틀어져서 통증이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는데.....

2020.01.15

중학생 아이가 운동을 합니다. 전 별로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초등학교때 하고 싶다고 졸라서 잠깐 하다 말겠지 했는데, 벌써 7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느라 힘든 다른 아이들을 보면, 좋아하는걸 하는게 낫겠다 싶어 시키긴 했지만, 가끔 너무 힘들고 아픈 걸 보면 시키지 않고 싶기도 한데, 본인이 즐겁게 열심히 하고 있고, 성과도 있으니 안 시킬 수가 없네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한쪽 골반(엉덩이 앉으면 닿는 부분)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좌골 점액낭염이라면서 쉬면서 치료를 받자고 하는데, 일정상 쉬기도 힘들고, 게다가 골반이 틀어졌다고 해서, 운동을 하면서 2~3개월을 치료했는데 차도가 없습니다. 운동안할때는 괜찮은데, 운동하면 아프다고 하고, 운동할때도 몸이 전같지 않다고 본인도, 코치님도 말씀하시니 걱정입니다. 이번 참에 운동을 그만시킬까 하다가도, 본인이 좋아서 하는걸 아파서 중단하면 안되겠다란 생각도 들고, 골반이 틀어져서 아픈거라는데,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고쳐야할 것 같은데 차도가 없으니 답답하네요.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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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문상현입니다.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픈게 부모마음인데,

어린 나이에 7년이나 지속해온 운동이고, 노력만큼의 성과도 보이는데, 통증이 아이의 앞길을 막으니 정말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좌골 점액낭염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았는데, 차도가 없는 상황이라면,

통증을 지속/악화 시키는 요인이 있는 상황이며 그 원인이 골반의 틀어짐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골반의 틀어짐을 바로 잡아야하는데 골반 틀어짐의 원인이 있을 것이며, 그 원인을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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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경우 자세의 문제와 체형의 문제가 같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성장기의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골반틀어짐의 원인은 대개 체형의 문제로 유연성 평발, 강직성 평발, 안짱걸음(in toe gaiting)과 같은 발과 보행의 문제로 인한 상행성 변형이나,

턱관절의 문제 치아의 부정교합 등 하행성 변형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좌골 점액낭염은 골반의 변위로 인해 좌골에 부착된 근육(ex. hamstring 등)이 지속적인 긴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을 중점으로 확인한뒤에 치료를 받으면 골반의 뒤틀림(변형)과 통증 모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체형교정치료는 교정치료자체보다는 교정(adjust)의 고정(fix)이 더 중요하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하므로 이 점을 고려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부디 치료를 잘 받으셔서 아이가 하고픈 것 맘껏 할 수 있는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