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증, 20대부터 미세한 손떨림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식사하는게 불편할 정도로 떨림이 나타납니다.

2020.02.21

40대 직장인입니다. 20대부터 미세한 손떨림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식사하는게 불편할 정도로 떨림이 나타납니다. 진전증이라고 사람들이 그러는데 진단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부산 서면 40대초반/남 손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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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엄석기입니다.

오늘은 진전증의 발병부위와 유병율 및 진단법 등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진전증이라고 하는 손떨림 머리떨림 음성떨림 등은 신체의 일부가 의도하지 않게 일정한 주기를 가지며 율동적으로 움직이는 이상 운동질환에 해당합니다

2010년도에 보고된 해외 논문에 의하면, 떨림증이 가장 많이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손으로써 약 90%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머리부위의 떨림은 약 30%의 환자, 음성 떨림은 약 20%의 환자 그리고 하지 떨림, 얼굴과 턱 떨림 등은 약 10%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편, 2007년 보고된 국내 논문에 의하면 손떨림이 95% 이상, 머리떨림은 34%, 다리떨림은 30%, 목소리 떨림은 12%, 혀 떨림은 7%, 얼굴 떨림은 5%, 체간 떨림은 5% 비율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2010년 한 연구에 의하면 진전증의 유병율이 전체 인구의 0.3-1.7%, 40대 이상 인구의 5.5%, 65대 이상 인구의 10.2% 이였으며,

2010년의 또다른 연구에 의하면 진전증의 유병율이 40대 이상 인구의 4%, 65세 이상 인구의 14% 이었는데, 대개 연령이 올라갈수록 유병율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병시기에 있어서는, 떨림증은 20대와 40대에 호발하는 양극성 형태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편, 불행이도 진전증을 확진할 수 있는 어떠한 혈액학적 검사나 영상검사법이 아직은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에 대한 진단은 상세한 병력의 파악과 여러 자세와 동작 등에서의 떨림의 양상과 특성에 대한 관찰을 통하여 실시하는데,

이를 통하여 첫째, 떨림증상이 나타나는 해부학적 위치(손 또는 다른 신체부위) 둘째, 떨림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신체의 위치와 상황 셋째, 떨림의 빈도 넷째, 떨림의 진폭 등을 상세히 파악한 후 진단을 하게 됩니다.

한편, 이 경우에 있어서, 뇌의 기질적 이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MRI 혹은 도파민 운반체 영상검사 등의 뇌영상검사를 실시하거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혈액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진전증의 발병부위와 유병율 및 진단법 등에 대하여 설명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