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20대초반/여 두드러기, 두드러기가 전신에 났는데 점점 더 심해지네요 ㅠ

2020.03.07

최근 회사에서 일이 너무 많아져서 하루에 3-4시간 정도 밖에 못자고 피곤한데다가, 피곤해서 그런지 달콤한 커피 같은 거로 배를 채우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특히 더 피곤한 날이 있었는데요,,, 그 날부터 두드러기가 났어요. 얼굴 빼고 전신이 너무 가려워서 피부과 가서 항히스타민제 먹으면 좀 낫긴 한데요, 항히스타민제 안 먹으면 정말 무슨 심한 피부병 환자처럼 벅벅 긁게 돼요. 가려움이 너무 심해서 정말 돌아버릴 것 같은데 어떡하죠?? 이거 나을 수 있나요?; 한 2주 됐는데요.... 항히스타민제 먹으면 너무 졸려서 그것도 잘 때만 먹거든요.
  • #두드러기
  • #두드러기원인
  • #잠실두드러기
  • #두드러기치료
  • #송파두드러기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유옥희입니다.

현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생활 패턴의 변화로 두드러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의 외부 자극에 과도한 반응으로 피부나 점막의 혈관의 투과성이 변화하여 부종, 열감, 발적, 소양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징적으로 피부가 갑자기 부어오르면서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몇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는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하며, 증상이 여기저기서 나타납니다.

실제로 알러지 검사를 했을 때 음식물이 유발 원인으로 밝혀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밀가루 음식과 튀김류, 인스턴트 음식 등을 섭취하면 외부 자극에 대처하는 몸의 면역력이 낮아져 쉽게 염증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들은 피하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알러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데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염증에 과민반응하며 히스타민이 많이 분비 되는 몸의 상태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어렵습니다.

한의한적으로는 한약과 침, 약침 등의 치료를 통해 인체 장부들의 균형을 맞춰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면역력이 안정화되면 외부의 자극에 대한 과도한 염증 반응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음식 조절과 함께 수면시간 확보, 몸에 꽉 끼는 옷을 피하시는 등의 노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