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30대초반/남 범불안장애, 늘 걱정이 많고 불안하고 대인관계, 직장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2020.03.20

어릴 때부터 겁이 많은 편이고 스스로 생각해도 쓸데없는 걱정을 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교 다닐 때는 조용히 내 할 일만 하고 지낼 수 있었는데, 취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윗분들 눈치에 동료들과 보이지 않는 경쟁 그런게 너무 힘듭니다. 조금만 책임이 커지는 일을 맡게 되면, 너무 꼼꼼하게 어찌어찌 해내긴 하는데 그러고 나면 너무너무 탈진되고 맙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취업했는데, 1년도 안 돼서 벌써부터 너무 지치네요. 이런 소심하고 불안한 성격을 제대로 개선하고 싶은데요. 방법이 있을까 문의드립니다. (노원 30대 초반/남 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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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의 증상 때문에 많이 힘드실 듯 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볼 때 사회공포증, 범불안장애 등의 불안장애가 먼저 의심되며, 적응장애, 스트레스장애 등도 고려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만 치료가 필요한 병적인 상황인지, 그렇지 않은 일상적인 정도인지는 진찰과 검사를 통해서 다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뇌 기관인 편도체와 해마가 기질적으로 예민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어려서부터 겁이 많고 무서움을 잘 타며, 남들을 많이 의식하고 완벽주의적, 강박적 성격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하는 일상적인 일들에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쉽게 지치고 피곤해집니다.

물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가 아니라면 치료가 필요한 불안장애로 진단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학생이 학업에, 직장인이 직장생활에 부담이나 지장이 생긴다면 병적인 상태가 아닌지 한번 의심해보고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병적인 불안장애가 인정되는 상황인데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서 진행되면, 직접적인 불안장애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신경정신과적 문제나 신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이러한 불안장애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장점이 많습니다.

한방치료를 통해서 환자의 체질과 장부기혈의 균형을 맞춰서,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 조절을 담당하는 뇌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방문하셔서 자세한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