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대후반/남 공황장애 증상이 조금은 남아 있는데 치료가 더 필요할까요?

2020.05.08

29살 남자입니다. 약 6~7개월 전 즈음에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심한 가슴 두근거림, 그리고 어지럼증이 나타나서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껴야 하는 공황장애로 4~5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그 뒤로 심한 증상은 사라졌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라서 지금도 종종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고 불안감도 종종 느껴집니다. 이렇게 공황장애 증상이 조금은 남아 있는데 치료가 더 필요할까요? 완전히 사라질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인천 20대후반/남 공황장애)
  • #공황장애
  • #공황장애치료
  • #공황장애증상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각종 신체증상, 예기불안을 특징으로 합니다.

공황발작 시 거의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발생하고, 발작이 없는 기간에도 발작이 다시 오지는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을 동반합니다.

예기불안이 나타나면 발작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 되는 지하상가,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나 사람이 많은 곳을 회피하게 되어 사회생활이 위축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황장애의 치료는 공황발작 증상 뿐만 아니라 공황발작의 발생에 대한 두려움 즉, 예기불안까지 안정될 때까지 이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진료가 필요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이 여전히 나타난다면 조금 더 여유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40%가 완전히 회복되고, 50%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가벼워집니다.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으로서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공황장애를 적절하게 치료 받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50-60%는 우울증을 동반하고 20%는 알코올 중독이 함께 발생하며, 또한 강박증, 건강염려증, 자살의 위험성도 증가합니다.

공황장애는 스트레스와 정서를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한 것이므로, 편도체와 해마의 균형을 조절하고, 오른쪽 전두엽의 과활성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