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48/남 원형탈모, 4월 원형탈모가 처음 생겼는데,급하게 외국에 와야해서 치료를 못하고 있습니다.

2019.07.16

4월 중순경 옆머리에 처음 원형탈모가 생겼습니다. 4월말에 몇개월간 외국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치료도 못하고 현재 외국에 있는데, 그 사이 머리가 계속 많이 빠지면서(잡아다니면 한웅큼씩 빠지는 것 같아요) 크기도 점점 커지고, 다른 곳에도 원형탈모가 생기고 있습니다. 가족중에 탈모는 있지만, 원형탈모인 사람은 없었고, 마흔 넘으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있었고, 아직 갱년기증상은 없습니다. 8월초에 귀국할 예정인데, 귀국까지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귀국하고는 어디가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할까요?(강동구 천호동 40대후반/남 원형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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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문상현입니다.

4월에 발생한 원형탈모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데,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 더욱 많으시겠습니다.

원형탈모증은 스트레스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작용하여 모발(모세포, 모낭)을 손상시켜 발생하는 탈모질환으로 일반적인 (휴지기)탈모와는 다른 질환입니다.

말씀하신 내용과 20여년 가까운 원형탈모 치료 경험상, 원형탈모 진행기 상태로, 단발성 원형탈모가 다발성 원형탈모로 진행중인 상태로 보입니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탈모반의 크기확대와 추가 탈모반의 발생도 염두에 두고 치료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탈모 가족력이 있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셨다면, 원형탈모외에도 스트레스성 여성탈모가 함께 진행중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원형탈모의 원인과 발생과정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불규칙한 생활, 부적절한 음식섭취(음주와 같은 자극적 음식 등), 스트레스 등 우리몸을 불편하게 하는 문제들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오장육부를 포함한 신체 내부기관 뿐만 아니라 피부의 혈류장애(기혈순환장애)를 일으켜 두피건강 악화 등의 문제와 함께 면역계의 이상이 발생도어 원형탈모증과 함께 스트레스성 탈모를 일으킨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형탈모는 일반적인 (휴지기)탈모와 달리,면역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두피치료보다 몸치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내원시 모발과 두피 상태 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살피는 검사를 시행한 후, 탈모부위에는 약침(발모에 도움이 되는 한약추출액을 주사하는 방법), 침치료(발모 특수침)와 뒷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한방이학요법과 함께, 몸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약처방을 병행하며, 식이관리, 생활관리도 무척 중요합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침, 한약, 식이요법 등은 체질과 병증에 따라 개인차이가 크므로, 이 부분은 검사, 진료후에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귀국하시기 전까지는 자율신경계 안정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패턴(10~11시 즈음 취침, 7~8시간이상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활동과 운동과 휴식 등)과 함께, 면역계의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비타민D와 아연 등의 섭취(필요하다면 건강기능 식품 활용)에 신경써주시고, 면역계에 큰 영향을 주는 장내환경 개선을 위해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시고, 필요하다면 유산균 등을 함께 섭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형탈모의 경우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치료를 잘 받으신 뒤에도 심신의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셔서 재발없는, 탈모걱정없는 생활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