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 30대 중반/여 조기폐경, 생리양이 줄었어요 결혼도 했는데 조기폐경일까봐 걱정이에요.

2020.06.04

아직 30대인데, 생리양이 줄었어요.. 생리주기가 정확하지도 않고 생리양이 너무 많이 줄어든 것 같은데.. 조기폐경일까요? 만약 조기페경이면 치료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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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영희입니다.

생리양이 줄어서 걱정이시군요.

조기폐경이란 보통 40세 이전에 폐경, 즉 생리가 중단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최근에 ‘조기난소부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원인은 유전적 이상, 난소절제술, 자가면역질환,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 매우 다양하며, 원인이 뚜렷하게 없는 원인불명 조기폐경도 있습니다.

조기폐경의 증상은 말씀하신 것처럼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빨라지는 것이고 폐경기(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증상으로는 얼굴 홍조, 열감(뜨거움), 불면증, 우울감, 근육통증 등 다양합니다.

말씀주신 부분은 조기폐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나 조기폐경이 아니라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대개 30대부터 생리양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며 생리주기의 변화는 스트레스, 피로 또는 자궁난소 질환의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충분한 휴식과 심신 안정을 도모하시고 증상이 개선되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럼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방하셔서 혈액검사 및 호르몬 검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FSH(난포자극호르몬) 수치가 40IU/L 이상일 때 조기폐경의 진단이 이뤄집니다.

만약 조기폐경이라면 이에 대한 한방치료가 가능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조기폐경의 경우 혈허, 음허로 인한 여성호르몬 고갈을 원인으로 보며

호르몬 분비의 정상화, 난소 생식기능 회복, 가임능력 유지 및 향상을 목표로 동반되는 갱년기 증상을 함께 치료하고 있습니다.

만약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조기치료로 난소기능 저하를 늦추고 반응성은 향상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폐경은 30세 이전의 젊은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걱정보다는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원에 내원하시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보다 자세한 치료 계획을 세워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