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30대중반/남 과민성대장증후군, 신경이 예민해지면 속 답답함이 심해지고 불안하며 설사와 복통이 반복됩니다.

2020.07.17

평소 신경이 예민한 편이고 업무를 할 때 완벽하게 시간 안에 끝내야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먹거나 잠을 깨려고 커피를 마시면 바로 속이 답답하고 배가 팽만해지면서 복통이 자주 느껴집니다. 최근 들어 소화가 더 안 되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불안해지고 설사와 복통이 반복됩니다. 처음엔 장염인줄 알았는데 병원내원 후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블러그를 검색하다 한방으로 치료하면 재발이 되지 않고 위와 장이 튼튼해 질 수 있다고 해서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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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질적 이상 없이 복통과 배변 형태의 변화를 동반한 기능성 장 질환으로 때로는 몇 년에 걸쳐 발생하며 심한 경우 삶의 질이 떨어지는 질병이며 불안, 우울증, 만성피로와 같은 질환이 흔하게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정신적 요인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회 환경에 의해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지요.

위와 장의 운동성이 약해지면 소화가 안 되기 시작하면서 음식이 잘 안 내려가 항상 체기가 있고, 음식이 오래 위장에 머무르게 되므로 먹은 음식이 발효가 되면서 많은 양의 가스가 발생하여 더부룩함이 지속됩니다.

연동운동이 저하된 경우에는 대변이 단단하게 나오고 배변 횟수가 적어지는 변비형이, 반대로 대장의 연동운동이 항진된 경우에는 대변이 무르고 가늘게 나오는 설사형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위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위장기능을 회복시켜 장운동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장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할 수 있는 처방이 이뤄지고,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는 항진된 교감신경을 완화하여 위와 장이 편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위장기능 강화 및 장 점막 개선, 대장의 연동운동을 강화해주어야 설사, 복부팽만, 속답답함, 복통 등 제반 증상이 호전됩니다.

즉 위장기능의 안정화를 도모하여 건강한 배변활동을 돕도록 탕약치료와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는 약침치료, 침구치료로 증상의 재발을 막고 위장이 편안한 상태가 지속되도록 생활요법을 지도해 드립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평소 먹은 음식과 운동,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식습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위와 장의 기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