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면서 갈라져 있고 간혹 혀끝도 얼얼하고 입마름도 심해져요. (김포 60대중반/여, 혀갈라짐)

2020.07.25

오래 전부터 혀 가장자리가 조금씩 갈라져 병원에서는 피곤해서 그럴 수 있다고 해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식당일을 하다 보니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다 보니 피곤해서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건강식품도 챙겨 먹었는데 식사시간에 빨리 먹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소화가 더 안 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최근 거울을 보면 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면서 갈라져 있고 입마름도 예전보다 심해져 물을 옆에 놓고 자주 마시게 되고 간혹 혀끝이 탄산음료를 먹었을 때처럼 쎄하면서 얼얼함도 느껴집니다. 저의 증상이 심각한 질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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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혀는 생김새, 색깔, 촉촉한 정도 등을 보면 오장육부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의 건강상태도 알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혀의 상태는 중요합니다.

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거나 치흔설이 나타나는 경우는 첫 번째 소화기문제로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이 소화기질환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 중의 하나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열이 해소되지 못하고 상열감으로 인해 입안의 침이 마르게 하면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소화기의 위장 운동성 저하로 발생한 문제와 심장에서 발생한 열을 함께 해결해주는 치료를 진행하여 구강질환을 치료합니다.

치료방법에는 가장 먼저 치료탕약이 처방되어 환자의 불편한 증상과 발생 원인을 해소하게 되며 여기에 약침요법, 비강 및 구강치료, 침구치료, 경혈자극요법, 생활요법 지도 등의 다양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평소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야식, 과식, 음주, 카페인 등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식습관과 식후 가벼운 산책이나 걷는 운동으로 위장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꾸준한 치료와 평소 체계적이고 건강한 식사습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여유 있는 마음도 중요하므로 잘 병행하셔서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