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있었던 손씻기 강박증이 자꾸 재발합니다.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나요? (노원 20대초반/여 강박증)
2020.08.24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의 원치 않은 증상으로 많이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손 씻기나 오염에 관련된 강박증은 비교적 어릴 때부터 시작되는 흔한 강박증 증상입니다.
이러한 강박증은 본능적 욕구나 충동,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과 선택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습니다.
선천적으로 불안이나 공포를 대처하는 능력이 약하게 태어났거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스트레스에 비정상적으로 노출되면서 신체 및 정신 기능이 불균형적으로 발달하게 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자신의 감정 그리고 본능적 욕구나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으며, 이후 강박증 뿐 아니라 다른 불안장애나 스트레스장애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런 측면에서 환자의 체질을 개선하고 장부 기혈의 균형을 되찾아서 뇌와 몸이 조화로운 건강과 강한 정신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한방치료가 강박증 치료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望聞問切(망문문절) 四診(사진)을 통해서 환자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리고 평가척도검사, 심리검사,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검사, 스트레스검사 등을 통해 강박증의 원인과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파악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환자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개선하고 강박증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침치료, 침뜸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강박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저절로 좋아지지는 않으며 재발이 빈번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을 정도로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도 합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서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