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ADHD약을 복용했는데요. 그 약 때문에 틱장애 증상이 생길 수도 있나요? (도봉구 초등학생/남 ADHD)

2021.06.25

제 초등학교 2학년 아들아이 증상으로 걱정이 많은 엄마입니다. 작년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제 아이가 수업 시간에 다른아이들과 달리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다고 해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고 이때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ADHD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눈을 심하게 깜박이고 음음거리는 신음소리를 종종 냅니다. 아무래도 틱 같은데 ADHD 약을 먹으면 틱이 생길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양약을 계속 써야 하나요? 앞으로 치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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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아드님의 틱증상 때문에 걱정되실 듯 합니다.

ADHD에 흔히 사용되는 중추신경자극제는 뇌를 흥분시켜 기민성과 활동성을 증가시키는 물질입니다.

니코틴, 카페인, 암페타민, 코카인 등을 포함하여 ADHD에 사용되는 약들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합니다.

중추신경자극제는 임상적으로 틱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ADHD와 틱장애를 동반하는 아이가 중추신경자극제를 복용하면 30~50% 정도는 틱이 악화되고, 틱이 없는 ADHD를 가진 아이의 경우에는 10% 정도에서 새롭게 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추신경자극제는 틱장애가 있는 경우나 가족력 상 틱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신중히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중추신경자극제를 사용하는 도중에 새롭게 틱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틱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 항우울증 약물, 기분안정 및 항경련질환 약물, 아편계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 항정신병 약물 등도 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에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인 체질 진찰을 기본으로 하면서, ADHD 또는 틱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뇌 성장을 도우며 ADHD 및 틱장애 관련 증상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침치료, 뜸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합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치료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