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은 수술말고 치료로도 좋아질 수 있나요? (광주 30대후반/여 다한증)

2021.09.07

제가 평소에 땀이 많은 체질인데요. 특히 긴장하거나하면 땀이 더 잘나는 것 같아요. 수술은 무서워서 치료를 알아보고 있는데 다한증 치료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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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하나입니다.

다한증 관련해서 문의하셨네요.

대부분의 다한증은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다한증인 경우가 많은데요.

신경 전달의 과민 반응 때문에 생기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입니다.

온도 상승이나 활동 증가보다는

심리적으로 긴장할 때 증상이 심해지고, 다한증이 오래되면

사회적 위축이나 회피가 나타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데요.

나타나는 다한증 종류로는 전신적, 수족,

안면, 겨드랑이, 사타구니, 미각 등등 다양합니다.

만약 수술을 통해 교감신경을 차단하거나

침샘을 막는 방법으로 단순하게 땀이 나오는 곳을 막으려고 하면

몸의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문제가 되거나

곳곳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을 막아서

각종 부작용이 올 수가 있습니다.

다한증의 경우 땀뿐 아니라 체질적 문제점도

같이 치료하여 안정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방 치료에서는 간과 위의 습열을 제거하여

불필요한 열이 오르는 것을 방지하고,

비와 신의 양기를 보충하여 체내 수분 조절을 원활히 합니다.

또한 간의 기운을 소통하여 긴장에 대한

예민함을 안정시켜 땀을 조절하고

지지 요법과 인지 치료를 통해 발한에 대한 무력감과 불안을 안정시켜드립니다.

이 경우 자율신경을 억제하거나 차단시키는 게 아닌

안정화시키면서 체질적으로 치우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