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에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데 어떤 치료를 해야 할까요? (노원구 20대초반/여성 사회공포증)
2021.09.10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따님의 증상 때문에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볼 때 여러 가지 불안장애가 의심되는데요.
그 가운데 일단 ‘사회공포증’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사회공포증은 불안장애의 한 형태로서, 사회불안장애라고도 합니다.
본래 인간이 받는 스트레스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대인관계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인간이면 누구나 어느 정도 사회적 불안이나 수행불안은 있기 마련인데, 그 정도가 심해서 남 앞에 나서는 상황을 계속 ‘회피’하고, 이 같은 상황이 예상될 때 심한 ‘예기불안’이 발생하면서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지장이 초래되면 사회공포증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이러한 사회공포증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안이나 공포, 스트레스를 견디고 조절하는 뇌 기능의 쇠약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겪었던 부정적인 일들이 반복되면서,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더욱더 떨어지게 되고 사회공포증과 같은 불안장애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하는 일상적인 일들이나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범한 일들조차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쉽게 지치고 피곤해집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여러 가지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데, 20대 초반 여성에게서는 五臟(오장) 가운데 심장의 기혈이 허약할 때 이러한 사회공포증과 같은 불안장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럴 경우 환자의 체질을 개선하고 臟腑氣血(장부기혈) 상태를 개선하여 불안과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만드는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는데요.
적극적 치료 의지만 있다면 따님처럼 젊은 분들일수록 치료 반응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