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에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데 어떤 치료를 해야 할까요? (노원구 20대초반/여성 사회공포증)

2021.09.10

올해 22살 된 제 딸아이 증상 때문에 너무 걱정되서 상담받고 싶은데요. 아이가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모든 일을 힘들어합니다. 제법 좋은 대학에 합격하고도 1년도 못 채우고 휴학한 상태입니다. 현재 자존감도 너무 떨어진 상태이고 모든 일을 부담스러워합니다. 특히 사람들과 대하는 일을 어려워합니다. 대인기피증일까요? 가족하고도 필요한 말만 하고 어디 외출도 안 하고요. 한참 예쁠 나이인데 이러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치료를 해야할 단계로 보이는데 어떤 치료를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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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따님의 증상 때문에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볼 때 여러 가지 불안장애가 의심되는데요.

그 가운데 일단 ‘사회공포증’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사회공포증은 불안장애의 한 형태로서, 사회불안장애라고도 합니다.

본래 인간이 받는 스트레스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대인관계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인간이면 누구나 어느 정도 사회적 불안이나 수행불안은 있기 마련인데, 그 정도가 심해서 남 앞에 나서는 상황을 계속 ‘회피’하고, 이 같은 상황이 예상될 때 심한 ‘예기불안’이 발생하면서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지장이 초래되면 사회공포증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이러한 사회공포증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안이나 공포, 스트레스를 견디고 조절하는 뇌 기능의 쇠약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겪었던 부정적인 일들이 반복되면서,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더욱더 떨어지게 되고 사회공포증과 같은 불안장애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하는 일상적인 일들이나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범한 일들조차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쉽게 지치고 피곤해집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여러 가지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데, 20대 초반 여성에게서는 五臟(오장) 가운데 심장의 기혈이 허약할 때 이러한 사회공포증과 같은 불안장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럴 경우 환자의 체질을 개선하고 臟腑氣血(장부기혈) 상태를 개선하여 불안과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만드는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는데요.

적극적 치료 의지만 있다면 따님처럼 젊은 분들일수록 치료 반응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