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을 다니는 아들이 분리불안이 매우 심해요. 한의원에서 치료가 될까요? (서초 소아/남 분리불안장애)

2021.09.18

안녕하세요 이번에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를 유치원에 도저히 맡길 수가 없어요 유치원을 벌써 3곳이나 옮겼는데 저랑 떨어지기만 하면 울고 달래지지가 않습니다. 3번째 유치원에서 상담 받으며 아이를 떼어놓는 연습을 할 때 분리불안이 심한 것 같다고 원인이 될만한 것이 있나고 물으시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특별한 사건은 없었던 것 같은데.... 심리치료나 상담치료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소개해주셔서요 혹시 한의원에서 분리불안 증상이 치료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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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아이의 분리불안 장애로 문의를 주셨군요.

일단 분리불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원인과 예후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린 후 치료 방법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통 생후 6~7개월이 되면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에게서 아이는 심리적인 안정을 찾습니다.

보통 다른 것을 탐험하거나 관심을 가지다가도 보통 곧바로 엄마를 찾는 경우를 종종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아이가 엄마를 찾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껴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보통 분리불안은 생후 10~18개월에 가장 잘 나타나고, 3세 말에 점차 소실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아이가 3세가 넘어도 낯가림이 심하거나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못 견뎌 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님의 아이의 경우 5살 까지도 분리불안이 심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분리 불안이 일어나는 원인은 아이가 예민하고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경우 발생합니다.

뇌에 존재하는 편도체와 해마는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을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만약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예민하고 흥분을 잘 하는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어렸을 때 겁이 많고 무서움을 잘 타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황(모와 분리불안 시, 시험, 무대발표 등)이나 특정대상(동물, 죽음, 질병 등)에서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에 대해 민감한 아이들은 근본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조절하는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애착관계를 제대로 형성하기 위하여 부모님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부모가 항상 약속을 지키는 것을 경험해야 아이의 불안이 누그러지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한방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만약 불안이 너무 심하거나 편집증적인 사고가 있는 경우에는 신경정신과 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심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의 치료는 불안을 조절하는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부작용과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분리불안의 원인과 심한정도, 동반문제 등을 판별하기 위해서 체질검사를 포함하여 심리검사, 주의력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스트레스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법으로는 한약, 약침, 뜸, 향기요법, 추나요법, 인지행동치료, 자기조절훈련 등이 있습니다.

자녀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