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엘리베이터 트라우마 치료가 될까요? (광주 어린이/남 특정공포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성훈입니다.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끼고 회피하려고 하는 것을 특정공포증, 또는 특수공포증, 단순공포증이라고 합니다.

특정공포증은 아동과 청소년기에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불안장애의 하나입니다.

공포의 대상이나 상황을 마주치게 되거나 혹은 그러한 상황이 예견되는 경우에 즉각 불안이나 공포가 나타나고, 대부분은 그 대상이나 상황을 피하거나 어렵게 참아내는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특정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이나 공포는 실제 위험에 대한 것보다 극심하고 비합리적이며, 지속적인 두려움을 일으킵니다.

어린 아이들은 울음, 발작, 얼어붙는 것, 화를 내거나 밀치고 매달리는 등의 반응으로 표현할 수 있고, 청소년기 이후로는 본인 스스로 자신의 공포와 불안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특정공포증은 대상에 따라 동물형, 자연환경형, 혈액-주사-상해형, 상황형 그리고 기타의 다섯 가지 하위유형으로 구분합니다.

특정공포증의 가족력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유전의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특정공포증에 대한 소인을 이미 갖고 태어나서 지속적인 외부 자극에 노출되면 발병하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뇌신경학적으로는 불안과 공포의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회로의 이상이 특정공포증의 발병에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편도체의 과활성화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정공포증은 불안과 공포의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가 과흥분하여 나타납니다.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예민하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편도체가 과흥분된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감에 매우 민감해집니다.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거세공포, 근친상간에 대한 욕망과 공포가 내적 갈등을 유발하고, 이에 대한 경고의 신호로서 공포증이 나타난다고 보았습니다.

학습 이론에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공포반응 행동을 보고 배우거나, 부모가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이 학습되어 공포증이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특정공포증은 다른 불안장애, 우울장애, 의존성 성격장애, 물질관련장애 등을 동반할 확률이 높으며, 특히 노년기에는 우울증과 잘 동반됩니다.

공포증은 스트레스와 정서를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며, 아울러 긍정적인 정서를 이끌어내는 왼쪽 전두엽 활성이 저하된 것입니다.

한의원에서는 특정공포증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스트레스검사, 뇌기능검사, 체성분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자세한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