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틱장애는 병원 치료가 필요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인천 서구 어린이/남 소아 틱장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아이의 잦은 눈 깜빡임에 대하여 병원에서는 틱장애 증상으로 여겨지긴 하지만, 소아 틱장애는 저절로 좋아질 거라며 치료가 필요 없다고 해서, 사실 확인을 위해 문의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실제로 소아 틱장애의 대부분은 일과성 틱장애로써 가벼운 틱 증상이 단기간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래서 눈 깜빡임 정도의 가벼운 틱 증상만 보이는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고 잠시 지켜만 봐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는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도 대부분 눈 깜빡임이나 헛기침 같은 사소한 틱 증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틱장애는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기도 하고, 가벼운 틱 증상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기 쉽게 때문에 틱이 진행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소아 틱장애의 경우에는 사소한 틱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놓치지 않도록 늘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서 틱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또 다른 틱 증상이 추가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조기에 틱장애를 진료하는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틱장애는 한의학적인 치료에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여주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그리고 틱 증상이 심하지 않고, 오래 되지 않을수록 치료가 잘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