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틱을 흉내 내면 똑같은 틱장애가 생기도 하나요? (강북구 유치원생/남아 어린이틱장애)
2022.01.13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자녀분들의 증상 때문에 너무 걱정되시는 듯 합니다.
먼저 틱장애를 흉내 낸다고 틱장애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족력이란 측면에서 형이 치료할 정도로 심한 틱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흉내 때문이라기보다 그 자체로 틱장애가 발생할 소인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것과 목 돌리는 증상만으로 틱장애라고 무조건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일단 첫째가 다니는 병원에 문의를 해보실 필요가 있겠는데요.
진료를 받으면 틱과 무관한 증상인지, 일시적인 틱증상인지, 혹은 만성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틱장애인지, 아니면 연축성 사경 등 다른 문제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의원의 틱장애 치료에 대해서 부연 설명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의 체질과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를 점검하여 뇌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우면서, 아이의 뇌 스스로 자신의 틱증상과 스트레스를 제어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에, 한참 성장발달 중인 소아청소년기의 틱장애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인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아이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틱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뇌 성장을 도우며 틱장애를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침치료, 뜸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합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