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인데, 요즘 틱증상까지 생겨서 너무 걱정됩니다. (도봉구 초등학생/남아 뚜렛증후군)

2022.02.02

안녕하세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이 있는데요. 초등학교 2학년 때 ADHD로 진단받고 양약을 가장 약하게 복용하고 있습니다. 충동적이나 과잉행동 부분은 많이 나아졌었는데, 간간이 틱이 의심되는 증상들이 있다 사라지곤 했었습니다. 길어지지 않아서 그냥 두고 봤는데요. 지난 가을부터 눈 깜박임, 코 킁킁거림, 코 벌렁거림, 고개 틀기 등등 몇 가지 틱이 한 꺼번에 올라왔고 전과 달리 벌써 몇 달째 그대로 지속됩니다. 다니는 ADHD 병원에서 틱약도 같이 처방했고 복용하고 있는데, 아직 큰 차도가 없어서 너무 걱정됩니다. 양약을 써도 그렇고, 틱을 혹시 한의원에 가면 해볼 치료가 있을까 해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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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아드님의 증상들로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는 원래부터 틱장애 또는 뚜렛증후군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틱장애가 생기기 이전이나 생길 즈음에 잘 나타나고 틱장애가 악화되면 ADHD 증상도 같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뚜렛증후군의 연구에 따르면 뚜렛증후군 환자의 절반 정도가 ADHD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은 틱장애의 가장 심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여러 가지의 운동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되며 보이는 것입니다.

틱장애의 한의원 치료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는데요.

한참 성장발달 중인 소아청소년기의 뚜렛증후군이나 틱장애는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체질과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를 점검하여 뇌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우면서, 아이의 뇌 스스로 자신의 틱과 스트레스를 제어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인 체질 진찰을 기본으로 하면서, 뚜렛증후군이나 틱장애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뇌 성장을 도우며 틱증상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침치료, 뜸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합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