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 때부터 겁이 많았는데 불안장애가 의심됩니다. (강남 초등학생/여 불안장애)

2020.11.18

아이가 어릴때부터 겁이 많았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너무 불안해합니다. 뉴스에서 사고난 내용이 나며 그 사고가 자기에게 생길까봐 겁을 내고 잠을 못 잡니다 집에 도둑이 들면 어떡하냐 엄마가 교통사고 나서 죽으면 어떡햐냐, 이 음식 먹으면 식죽동 걸리면 어떡햐냐는 모든 일에 겁을 냅니다. 걱정이 많고 너무 불안한 것 보니 불안장애가 의심되는데 어떻게 함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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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아이의 불안장애로 문의를 주셨네요.

스스로 조절이 안되는 지나친 걱정과 불안으로인해 모든 일에 지나치게 걱정을 하는것을 불안장애중에서도 범불안장애라고합니다.

범불안장애는 청소년들의 불안장애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기의 유병율은 2~4%정도 됩니다.

범불안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지나친 걱정과 불안 외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주의집중을 잘하지 못하며 신경이 예민해져 화를 잘내기도 합니다.

신체증상으로는 불안할때 땀이나고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손발이 차가워지기도합니다.

또한 자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결과에 대해 항상 안좋은쪽으로 예측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범불안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를 조절하는 뇌영역이 지나치게 흥분을 잘하고 기질적으로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아이들은 불안을 유발하는 어떤 계기로인해 불안도가 높아지게됩니다.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범불안장애는 치료가 잘되지 않으면 성인기까지 이어지고

다른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등 다른 정신장애를 동반하게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초기에 치료를 잘해야합니다.

한의학에서 범불안장애는 경계, 정충, 공경등의 범주에 해당하며 대체로 오장육부중 심장과 담낭의 기능이 허약해져 발생하는것으로 간주합니다.

치료시에는 아동이 호소하는 증상, 체질적요인, 발생원인, 동반질환, 주변환경등을 고려한 유기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법으로는 한약, 약침, 전침, 뜸, 추나요법, 기공명상훈련, 자기조절훈련등이 있으며

한 가지 치료법만을 사용하기보다는 여러 치료법을 병행하는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