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 압박골절로 수술을 권유받았는데 비수술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원 영통구 70대중반/남 압박골절)

2020.11.18

제가 아니고 부친이 요추 1번 압박골절을 대학병원에서 진단받았습니다. 압박골절에 대한 주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노화 및 퇴행성으로 인한 압박골절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입니다. 다른 질환은 1년 전에 동일한 대학병원에서 임파부종을 진단받으셔서 약을 복용 하셨는데, 올해 다시 진단받아보니 담당의사분이 더이상 처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요추 1번 압박골절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수술이 있다고 대학병원의 척추센터 담당 의사분이 말해 주더군요. 1번 위,아래 요추에 철심을 박고 부대물을 연결해 고정하는 법과 골시멘트 주입법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은 조금 꺼려져 비수술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비수술치료
  • #압박골절
  • #허리압박골절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문식입니다.

부친께서 압박골절로 진단받고 수술을 권유받아 고민이 되시겠습니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넘어지거나 낙상으로 인한 압박골절로 부모님을 모시고 내원하시는 보호자분들이 많습니다.

척추 압박골절은 일반적으로 노년층이나 중장년층이 빙판길에서 낙상할 경우에 자주 발생하고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압박골절은 골다공증과 같이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등의 가벼운 외력만으로도 발생하는 속발성 압박골절이 많습니다.

일단 척추에 발생한 압박골절은 손상 후 시간이 흐르면 X-ray상에도 뚜렷한 골절 양상이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X-ray만으로 알아보기 어려우므로 MRI 혹은 CT와 같은 정밀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또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환자의 병력과 기저질환의 확인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노년층에서의 압박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므로 골다공증 검사를 하여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검사를 통해 압박골절이 진단되면 등-허리뼈 보조기 혹은 과신전 보조기를 착용하여 보통 2주 이상 안정 가료하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여러 부위에 동반된 압박골절이 있었을 경우 그리고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합니다.

척추압박골절에 있어서 척추전문 한방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고 통증을 줄이고 척추를 튼튼하게 하는 비수술 디스크 치료를 시행합니다.

척추뼈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침구치료,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뼈를 재생시키는 한약치료,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여 통증 감소와 염증 제거에 도움이 되는 약침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없애고 자생력을 키워주면서 척추를 튼튼하게 만듭니다.

가까운 한방병원에 내원하셔서 등-허리뼈 보조기 혹은 과신전 보조기를 착용하여 보통 2주 이상 입원치료를 권유드립니다.

부친께서 척추압박골절로 수술을 권유받아 걱정되셨을텐데 자생력으로 수술없이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시길 기원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