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무릎이 반월상연골 퇴행성이라면 축구를 더 하면 안될까요? (노원 상계동 30대중반/남 무릎질환)

2020.12.02

양쪽무릎이 반월상연골 퇴행성이라면 축구를 더 하면 안되는 것인지요? 혹시 치료법이 있는지요? 치료법이 있다면 치료 후에 다리 운동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 #퇴행성무릎질환
  • #무릎질환
  • #반월상연골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주현입니다.

현재 반월상 연골에 퇴행성이 있는데, 축구를 해도 되는지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가장 이른 시기에 관절 및 척추에 수술을 경험하는 직업군 중에 운동선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연골이나 척추는 부품을 교체하는 것처럼, 갈아끼우지 못하고, 평생을 써야합니다.

물건도 마찬가지지만, 한꺼번에 많이 쓰고, 무리해서 쓰면, 오래 쓰지 못할 것이고,

그렇다고, 전자제품처럼 안쓴다고 해서, 작동이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히 사용하고, 나눠서 사용한다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골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자의 나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추측을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또래와 비슷한 정도의 퇴행성이 온 상태라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하시면서,

수술로 가지 않도록 신경써 주셔야 합니다.

만일 아직 젊지만, 운동을 좋아해서 이른 시기에 퇴행성 판정을 받으셨다면, 이 속도로 퇴행이 온다면,

조만간 통증과 함께 수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운동을 하시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볍게 뛰기가 좋다고 해서, 마라톤 거리를 뛰는 것이 좋을 수는 없습니다.

축구를 포함해서 운동을 할 때나, 운동 이후에 통증을 느낀다면, 무릎에 부담이 되는 운동입니다.

운동 방법을 바꾸거나, 한번에 하는 시간을 줄이고, 자세를 급격하게 바꾸거나, 무릎이 틀어지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