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움직이는 목틱, 틱장애가 있는데 왜 그런가요? (강남 선정릉역 초등학생/남 틱장애)

2020.11.21

초4 남자 아이인데요 유치원때부터 눈깜박이기, 고개흔들기, 얼굴찡그리기 같은 틱이 있었네요. 지금은 고개를 심하게 흔들고 목이 뻐근하고 불편하다고 하면서 목을 앞으로 쭉 빼는 동작을 하면서 심하게 움직입니다. 너무 심하게 움직여서인지 목에 있는 근육이 두꺼워지네요. 목이 불편하고 이상하다면서 계속 문질러달라거나 두드려달라고 하네요. 그러면 좀 시원해지면서 목 움직이는 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왜 이런 행동을 계속할까요?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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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아이의 목을 심하게 움직이는 틱장애로 문의를 주셨네요.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중에는 어떤 특정틱을 해야만 사라지는 이상한 느낌이나 충동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목과 어깨근육이 간지럽고 답답해서 목을 돌리거나 어깨를 들썩여야만 불편감이 사라지는 경우입니다.

이처럼 틱이 발생하기전에 나타나는 특정감각이나 충동을 감각틱 또는 전조충동이라고합니다.

감각틱은 어깨, 손바닥, 목, 눈, 복부의 중심, 손등, 발등의 순서로 신체 윗부분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특징 증상으로는 눈을 깜빡이기 전에 눈이 타는것같다,

코안이 간지러운것같다,

목이 긴장되거나 불편한것같다,

목이 뻣뻣하게 굳거나 수축하는것같다,

어깨가 아파오거나 간지러운것같다는 느낌을 흔히 호소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틱보다 이러한 감각적 불편함이 더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어떤아이는 입술이 간질거려 심하게 패일정도로 입술을 반복적으로 물어 뜯기도합니다.

또 어떤아이는 목이불편해서 너무많이 움직이다보니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목의근육이 퉁퉁 붓는경우도 있으며,

아주 심한경우에는 스스로 자신의 목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과같은 자해틱을 보이기도합니다.

자해틱은 아이가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손상하는것처럼 보여 그아이와 가족에게 심한 정신적 충격을 주기도합니다.

또한 이러한 감각과 충동을 억제하기위해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사용하며 이로인해 긴장감과 불쾌감이 고조되고 학습에 집중하기 어렵게만듭니다.

감각틱과 자해틱은 틱장애 치료를받으면 틱이 호전되면서 저절로 같이 좋아집니다.

틱증상이 더 악화되기전에 가까운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치료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