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증상, 치료 안해도 저절로 없어질까요? (인천 초등학생/남아 틱장애)

2020.11.24

우리집 막내 아들이 틱장애가 있습니다. 눈을 깜빡인 지는 1년이 넘었고, 지금은 눈동자를 돌리기도 하고 얼굴을 찡그리고 어깨를 돌리는 듯한 증상도 종종 있습니다. 주변 지인이 본인 자녀도 그랬는데, 초등학교 끝나기 전에 없어졌다고 괜찮을 거라고 하고, 제가 봐도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는 않아서 그냥 지내왔는데, 와이프가 걱정을 많이 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이런 틱장애증상, 치료 안해도 저절로 없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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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틱장애는 일과성 틱장애와 만성 틱장애 또는 뚜렛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과성 틱장애는 주로 눈 깜빡임 등의 얼굴 증상만 보이다가 1년 이내에 자연치유됩니다.

특히 심리적 원인에 의한 일과성 틱장애는 스트레스 상황이 없어지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과성 틱장애라고 하더라도 기질적 원인으로 인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틱장애의 가족력이 있거나 틱증상의 악화가 빠른 경우는 대부분 기질적 원인이 있습니다.

아울러 ADHD, 강박증 등의 다른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조기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틱증상이 가볍다고 해도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은 여러 틱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1년 이상 지속됩니다.

뚜렛증후군은 복합 운동틱과 음성틱이 흔하게 보이며,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틱증상이 팔다리나 몸체에 나타나면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즉, 목이하의 틱증상이나 음성틱이 보이는 경우 혹은 1년 이상 지속되면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악화가 우려되는 틱증상이라고 해도 조기에 치료하면 좋은 경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