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머리떨림, 손떨림(수전증) 증상이 있어요. (강남 선정릉역 50대후반/여 수전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어머니의 머리떨림과 손떨림 때문에 문의를 주셨네요.

머리떨림과 손떨림은 진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진전증은 신체의 일부분인 손이나 머리등이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며 움직이는 과다운동증에 해당합니다.

신체 떨림의 발병원인은 심리적 스트레스나 불안, 파킨슨병이나 파킨슨증후군, 소뇌이상, 근긴장이상, 유전 및 선천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어머니의 경우에는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사경 증상과 유전적인 요인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아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떨림과 본태성 떨림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경과 함께 발생하는 머리떨림은 뇌신경학적으로 보면 근긴장이상과 연관되는 대뇌 기저핵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데, 어떤 이유에선가 기저핵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율하기가 어려워져 사경과 함께 머리떨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머리떨림이나 손떨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자신의 불편함 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 평가 때문에 더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타인으로부터 지적을 받고 나서야 증상을 인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할뿐만 아니라 머리떨림이 진행되면서 무대불안증,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정서적인 부분을 같이 살펴보는 것이 치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경과 함께 발생하는 머리떨림은 발생초기에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되면 치료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